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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여야 3당 협의체는 배신의 정치…신뢰 깨는 일"

등록 2019.05.15 1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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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당선 축하…하루빨리 국회 정상화 기대"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9.05.1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9.05.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5일 여야정 협의체를 여야 3당으로 구성,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에 대단히 맞지 않는 일이고 그동안의 평화당, 정의당과의 신뢰를 깨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요구로 나온 여야 3당 여야정 협의체가 민주당과 청와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힘을 합쳐 노력했으면서 이제 와 평화당, 정의당을 배제하고 3당 만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고 배신의 정치, 눈치보기 정치, 갈팡질팡 정치의 전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평화당은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여야정 협의체에 평화당을 배제하는 것은 호남을 배제하는 것이고 무시하는 일"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 점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주기 바란다. 만약 3당만의 여야정 협의체가 된다면 이제 남쪽으로부터의 따뜻한 후풍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의원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이제 각 당 원내대표들이 다 완성된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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