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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일관계 최악 만든 장본인…韓이 침략" 산케이

등록 2019.08.30 09: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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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 침략한 것은 韓"

"역사 배워 다케시마 日에 반환하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對)일 비판 수위를 높인데 대해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은 사설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망언을 했다”며 맹공격했다.

산케이 신문은 30일 “문대통령 발언,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에 침략한 것은 한국이다”는 주장(사설)을 통해 위와같이 비판했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29일 발언에 대해 “과연 한일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말도 안되는 망언이다”며 비난했다. 이어 “발언을 그대로 문 대통령에게 되돌려주고 싶다. 다케시마를 침략해 ‘자신의 영토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한국이다”고 힐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희생이 됐던 독도도 자신의 영토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변함없다"고 언급했다.

산케이는 “진실을 모르는 것 같으니 알려주겠다”며 독도가 역사적으로 일본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1952년 1월 이승만 정부가 이른바 ‘이승만 라인’이라며 해역을 획정해 한국이 일본 땅인 독도를 점거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피해의식이 너무 강해 자국이 가해자라는 점을 모르는 것 같다. 역사적 사실을 배워 다케시마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대일 강경자세를 부활 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 15일 ‘손을 잡자’고 대화를 제안한 광복절 축사에서 다시 대일 비판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NHK는 일본 정부 내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 국내에 비판을 피하기 위해 반일여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한국 측에서 양보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견해가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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