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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스캔들'에도…美국민 57% "트럼프 탄핵 반대"

등록 2019.09.26 16: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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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에서도 58%가 탄핵 반대 응답

43% "트럼프, 동맹에 너무 불친절"

【뉴욕=AP/뉴시스】 일본이 25일(현지시간) 약 70억달러(8조4000억원) 규모의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날 미·일 정상회담 관련 회담록에 '한국'이 빠지지 않고 언급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칼끝이 한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2019.9.26.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9.2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미 하원 민주당의 탄핵조사 개시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9~23일 미 전역 거주자 1337명을 상대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7%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 또는 퇴진에 반대했다. 찬성한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특히 무당층 응답자 58%가 탄핵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하는 무당층 응답자는 34%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 성향 응답자는 95%가 탄핵 반대, 4%가 찬성이었으며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는 73%가 찬성, 21%가 반대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도 썩 높진 않았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직무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불과했으며, 못마땅하게 보는 응답자가 55%였다. 경제 분야 지지도는 48%였지만 외교정책 지지도는 37%에 그쳤다.

아울러 미 동맹국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평가를 구하는 질문에선 44%가 올바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지만, 43%는 동맹국에 너무 불친절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적성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는 41%가 올바른 태도라고 평가한 반면 39%는 너무 친절하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번 조사가 진행된 19~23일은 워싱턴포스트(WP) 보도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기간이다.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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