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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공개에… "野, 수사상황 공유 경악"

등록 2019.09.26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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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사실 있느냐"…조국 "있다"

"수사팀 누가 사사건건 공유하는지 확인하고 조치해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2019.09.2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팀장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데 대해 "수사상황이 이렇게 일일이 야당 특정 의원에게 공유되는 데 대해 대단히 놀랍고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여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지검장과 중앙검사장, 검찰총장은 수사팀 누가 특정 야당 의원과 사사건건 일일이 공유하는지 확인하고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에게 "압수수색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조 장관은 "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했다는 내용은 조 장관과 조 장관 부인, 수사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수사팀 누군가가 주 의원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청문회 과정에서도 조 장관 딸의 성적표, 서울대 인턴 증명서 내용 등 컴퓨터 안에 있던 문서 내용 등 수사 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며 "그동안 인사청문회 과정과 현재까지 과정을 지켜보면 수사팀에서 특정 야당 의원과 수사상황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와 관련, 검찰이 수사정보를 불법유출한다고 보고 대정부질문 직후 대책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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