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경원 "조국, 압수수색 검사에게 전화…즉각 탄핵·구속해야"

등록 2019.09.26 18:06: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직권남용의 죄는 물론 탄핵사유에 해당"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회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탄핵을 이야기 하고 있다. 2019.09.26.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회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탄핵을 이야기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이승주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장관이 자택 압수수색을 총괄한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 "명백한 외압으로 직권 남용"이라며 "직권남용의 죄는 물론이고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지금 조국 후보자의 여러가지 새로운 비위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압수수색하는 그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라며 "전화통화를 해서 뭐 잘해달라, 이건 명백한 수사 개입이다.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안에 대해 검찰총장만 지휘하게 돼있다. 이건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 밝혀진 권성동 의원이 말한 1억8000만원짜리 탄원서(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를 비롯해서 지금 드러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해 증거를 인멸하게 했다. 이번에는 수사에 직접적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법무부장관에서 내려오라고 한 것 아니냐"고 했다.

또 "본인도 예전에 트위터에서 뭐라했나. 예전에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전화했다는 걸로 즉각 구속수사로 가야겠다고 본인이 트위터에 썼다"며 "(조 장관도) 즉각 구속수사로 가야하는 거 아닌가. 탄핵사유에 당연히 해당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말 이것은 대한민국의 헌정을 완전히 뒤로 돌리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후퇴시키고 결국은 헌법을 농단하는 길"이라며 "이 헌법 농단, 저희가 즉각 중단할 수 있도록 탄핵 추진은 물론 직권남용에 대한 고발에 대해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