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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택 압수수색 때 통화 논란…"개입 아냐, 인륜 문제"

등록 2019.09.27 0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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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서 공개돼 논란

조국 "압수수색에 개입·관여 아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09.2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출근길에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반박했다.

조 장관은 27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것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이라며 "이것은 인륜의 문제"라고 말했다.

'대검찰청에서 심각하다고 보고 있고, 담당 검사도 부적절하다고 느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기자들 질문에는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청사로 들어갔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조 장관이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에 나온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조 장관은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아내의) 상태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족 수사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거짓말 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조 장관은 "아니다. 압수수색에 대해 어떠한 방해를 하거나 지시한 게 없다"며 "수사에 대해 청탁하거나 부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던 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등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조모씨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19.09.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던 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등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조모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19.09.27. [email protected]

한편 조 장관의 동생과 그 전처는 전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 장관 집안에서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 관련 '위장소송' 의혹 등 사실관계와 내용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조 장관 동생은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의혹 관련 기자들 질문에 "(검찰에) 다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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