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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外 신종코로나 유행지도 여행 자제 권고"

등록 2020.02.09 19: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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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황색경보'는 아냐…관련 정보 제공 목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능후(뒤 오르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뒤 오른쪽 두번째) 외교부 장관이 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능후(뒤 오르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뒤 오른쪽 두번째) 외교부 장관이 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이기상 기자 = 정부가 중국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 중인 국가에 대해선 단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국민에게 권했다.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수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유입되는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국가나 지역에 대한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고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단순 관광 자제 권고가 공식 여행 제한 조치 확대는 아니다. 현재 외교부 여행경보제도는 남색(여행유의), 황색(여행자제), 적색(철수권고), 흑색(여행금지) 등으로 구분해 해당 국가 및 지역에 위험 수준에 따른 행동 지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단순 목적의 관광을 조금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외교부에서 하는 황색경보와는 무관하다"며 "보건복지부의 방역 차원에서 그 지역에 감염병이 많이 발생한 정보를 줌으로 해서 국민들이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처럼 중국 이외 제3국에 대해서도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선 건 국내 확진 환자 중 제3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현재 확진 환자 27명 중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는 태국 2명, 싱가포르 2명, 일본 1명 등 총 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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