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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컬러스, 한 달 휴식 예상…김광현 STL선발진입 청신호

등록 2020.02.19 09:35:07수정 2020.02.19 09: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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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일스 마이컬러스. 2019.10.11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일스 마이컬러스. 2019.10.1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던 마일스 마이컬러스(32)가 팔꿈치 부상으로 3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낀 마이컬러스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injection)울 받았다"며 "이로 인해 그의 시즌은 최소 한 달 미뤄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마이컬러스는 앞으로 3~4주 휴식이 필요하다. 3월 중순 다시 검사를 받을 때까지 공을 던지지 못한다"며 "3월 중순에 실시할 검사에서 모두 회복이 됐다는 진단을 받으면 피칭 훈련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내내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마이컬러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첫 번째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주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첫 불펜 투구를 하다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또다시 같은 치료를 받게 됐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실망스럽지만 마이컬러스는 이를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마이컬러스가 스프링캠프에서 복귀와 관련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는 것에 고맙다"고 말했다.

당초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의 1~4선발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이컬러스로 꾸려질 전망이었다.

여기에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나머지 한 자리의 주인을 정한다는 계획이었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여러 투수들이 경쟁 중이다.

하지만 마이컬러스의 부상으로 선발 한 자리가 더 비면서 김광현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도 커졌다.

김광현은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하고 라이브 피칭에 나서는 등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MLB닷컴은 "5선발을 두고 경쟁 중인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모두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 됐다"고 분석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마이컬러스가 부상을 당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빅리그 문을 두드리며 더블A, 트리플A에서 몇 년 동안 경쟁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라며 "또 우리가 올 겨울 영입한 김광현이 현재 처한 상황을 대처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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