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천안·아산 코로나19 확진여성 7명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

등록 2020.02.27 11:51: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천안·아산 코로나19 확진여성 7명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7명이 모두 여성이며 이들은 운동센터를 이용하는 줌바 댄스의 강사와 회원, 수강생으로 확인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오후 천안에서 5번(여·46)과 6번(여·28)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천안과 아산 확진자 8명중 7명이 여성으로 줌바댄스 강사 3명과 회원 3명, 수강생 1명 등 7명이며 확진자 남편 1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천안에서 5번째로 확진을 받은 A씨(46·여)는 불당동 아이파크 요가방의 줌바댄스 강사다.

앞서 천안에서 1번과 4번, 6번 확진자는 A씨의 수강생이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직접 교육하지는 않지만 강습하는 2곳의 수강생은 총 7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줌바 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는 A씨와 같은 장소, 같은 요일에 강습을 하지만 시간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아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B(42)씨도 줌바댄스 강사로 천안에서 확진판정을 6번의 강사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운동센터를 모두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수강생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며 ”확진자 모두 신천지와 관계가 없으며, 대구나 해외방문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어 "천안 5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강사와 수강생이라는 연결고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추후 5번, 6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 5255명의 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2717명 중 1차조사에서 기침과 발열이 있는 신도는 6개 시 43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 10명, 아산 9명, 서산 1명, 논산 1명, 보령 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