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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소재 직장인, 코로나19 확진…"명동 동양빌딩 전체 폐쇄"

등록 2020.02.28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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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관내 확진자는 없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28일 외국인들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점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2020.02.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28일 외국인들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점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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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8일 관내 소재 직장인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명동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현재 중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 오후 10시40분 중구 보건소 검체채취 결과 중구소재 직장인 중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환자는 중구 소재 에이랜드 본사(중구 명동8가길 47 동양빌딩 5~6층)에 근무하는 서대문구 주민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에이랜드가 입점한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했다.

이 환자는 경기 안양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같은 회사 동료이다. 안양시 5번째 확진자와 지난 20일 접촉한 이후 24일 오전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했다. 26일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진행했고 전날 확진을 통보받았다. 이 환자는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구는 현재 에이랜드 사무실을 지난 25일부터 폐쇄하고 17일부터 25일까지 에이랜드 사무실 방문자를 파악해 증상유무 확인 및 추후 관리 조치 중이다. 에이랜드에서는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지금 에이랜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명동이 유동인구가 많고 전파위험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동양빌딩 주변지역을 방역소독하고 일대 상가에 대해 증상발생 등을 점검·관리하고 있다"며 "이 기간 중 명동 동양빌딩 에이랜드를 방문했던 시민 중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중구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02-3396-5181,5183)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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