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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0대 남성 사망자 1명 추가…치명률 男>女

등록 2020.03.09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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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70대>80세이상>60대순

80세 男 치명률 8.5%로 최고

경산 방역

경산 방역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1명 늘어 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지역별 감염 현황 실시간 맵

이번 사망자는 최근 재난특별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북 경산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수는 이 같이 조사됐다.

치명률은 누적 확진자 7382명 중 0.7%다.

51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70세 남성으로, 고혈압과 퉁풍 등 지병을 앓다가 폐렴 증세 악화로 전날 오후 숨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에 의해 숨진 이래 사망자수는 19일 만에 5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0시 현재 사망자 중 60대 이상은 44명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한다.

연령별 사망자수와 치명률은70대가 18명(4.1%)으로 가장 많고 ▲60대 12명(1.3%) ▲80대 이상 14명(6.5%) ▲50대 5명(0.4%) ▲30대 1명(0.1%) ▲40대 1명(0.1%) 등의 순이다.

성별로 보면 확진자수는 여성(4583명)이 남성(2799명)보다 1.6배 많지만 사망자수는 남성이 31명으로 여성(20명)보다 많아 인명피해 규모가 컸다. 치명률도 남성이 1.1%로 분석된 반면, 여성은 0.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80세 이상 남성의 치명률이 8.5%로, 80세 이상 평균(6.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70세 남성도 6.9%로, 80세 이상 여성(5.5%)이나 같은 연령대 여성(2.3%)보다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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