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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3·8년생…약국서 마스크 구매하세요"

등록 2020.03.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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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8년생 아동, 1933·38년생 노인 동거인 대리구매 가능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3.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사흘째인 11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시민들에게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간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에 요일별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5부제'를 시행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난 월요일(9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생만 전국 2만3000여 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었다. 약국당 250개가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대부분 조기 소진됐다. 지난 10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인 경우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이날부터는 전국 우체국에서도 5부제를 시행한다. 공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이나 우체국을 찾는 3·8년생은 반드시 본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은 학생증과 주민등록증을 약국에 가져가면 된다.

주민등록증이 나오지 않은 학생들은 여권 혹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약국이나 우체국에 제시해야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여권과 학생증이 모두 없는 어린이가 부모없이 혼자 약국을 찾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민등록등본을 챙겨야 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3.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와 장애인은 동거인이 대신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다만 장기요양인증서와 장애인등록증을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 외국인도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둘 다 지참해야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13년생과 2018년생 아동, 1933년생과 1938년생 노인도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 구매 가능하다. 대리 구매의 공인 신분증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사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마스크 구매 전 제시해야 한다. 대리구매자는 본인 출생연도 끝자리가 아닌 아동이나 노인에게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약국이나 우체국을 찾아야 한다.

만약 마스크 구매를 하지 못했다면 주말에 약국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주말에는 약국이 당번제로 운영해 문을 여는 곳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사는 게 좋다. 우체국에서는 주말에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해당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주로 수량이 이월되진 않는다.

앞으로는 민간이 개발한 '마스크 알리미' 앱을 통해 약국과 우체국의 마스크 재고량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재고량이 100개 이상, 30~99개, 30개 미만, 재고없음 등 4단계로 표시되며 5~10분 이내 업데이트 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가 언제 입고되는지 예측할 수 없어 약국을 방문하는 시간대에 따라 장시간 기다리거나 헛걸음 하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이번 주까지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살 수 있다. 다만 약국과 유사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1인당 하루 1매로 제한한다. 판매가격은 세 곳 모두 장당 1500원으로 동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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