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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요양병원 '원인불명 폐렴환자' 999명 코로나19 전원 음성

등록 2020.03.3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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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폐렴환자는 고위험 집단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8일 환자와 직원 등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0.03.18. photo1006@newsis.com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8일 환자와 직원 등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0.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서울시내 전체 124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원인불명 폐렴환자 999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서울 내 전체 요양병원 124개 입원한 환자 중 원인불명 폐렴환자 99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원인불명 폐렴환자는 '상세불명의 세균성 폐렴'이나 '상세불명의 폐렴' 환자로 분류된 이들을 뜻한다.

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에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한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 감염 위험이 높고 치명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원인불명 폐렴환자를 스크리닝을 통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시는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들이 원인불명 폐렴환자에 대한 노출을 꺼린다고 하는 것을 알게됐다. 이에 역으로 건강보험공단에 서울 내 요양병원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명단을 요청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에는 워낙 고령자가 많이 입원해 있고 코로나19에 감염됐을때 치사율이 높고 병원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집단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진단검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검사 결과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없이 전원 음성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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