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코로나19 방역 취약층 집중관리 체제 가동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취약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독거노인-공무원 사랑나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군청 모든 공무원이 지역의 모든 독거노인 386명을 개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살피고, 건강과 복지욕구를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공무원들은 담당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가 아픈 곳은 없는지, 난방은 잘 되고 있는지, 발열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121개 모든 복지시설에 6일부터 8일까지 손소독제 배부를 완료했다.  대상은 장애인 시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장기요양기관, 지역자활센터, 드림스타트 등이다.

현재 운영이 중단된 경로당의 경우 각 읍·면 사무소가 물품 보관 후 정상운영 이전에 배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부터 사회복지시설 38곳의 복지대상자에게 마스크 6만6420개를 배부하고 있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게 10일까지 1인당 10개의 마스크가 지급된다.

배부는 군주민복지과 직원 51명 전원이 발로 뛰어 99% 완료됐다. 일부 지급받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은 원하는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일 지역 복지시설 소독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으로 모든 직원이 지쳐 있다”며 “우리가 힘든 만큼 어려운 분들이 편안해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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