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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21대 총선 '네거티브' 공세에 "정책선거 하자"

등록 2020.04.08 15: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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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이향희 후보 상호비방 자제·토론회 참여 촉구

민주당 임동호 측 "박, 금품수수 의혹 밝혀야"

통합당 박성민 측 "괴문자 유포, 검찰에 고발"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비방선거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0.04.08.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비방선거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연일 울산 중구지역 후보들간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 비방을 자제하고 정책선거를 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비방선거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있었던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방송 토론회가 중구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토론보다 상호비방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토론회로 전락했다"며 "토론회를 시청한 많은 중구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의 말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방송 토론회 이후에도 특정 후보 지지자에 대한 검찰고발 기자회견, SNS 소문의 진상을 밝히라는 기자회견 등 비방선거와 네거티브 선거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비방선거는 시민들의 정치혐오를 더욱 부추기고 나아가 산적한 중구문제를 해결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이 후보는 지적했다.

이향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님에게 촉구한다. 4.15 총선을 정책 선거의 장으로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정책선거를 위한 후보자 방송토론회 참여를 촉구한다"며 "중구 발전의 적임자라고 자처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라면 중구 산적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시민들로부터 검증받는 것이 기본적인 후보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4일 오전 울산 MBC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중구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울산MBC 유튜브 캡처 화면) 2020.04.04.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4일 오전 울산 MBC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중구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울산MBC 유튜브 캡처 화면) 2020.04.04. [email protected]


이날 임동호 후보 측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금품 요구 및 대리 수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 측은 이날 박 후보의 금품요구 및 대리 수수 고발사건을 울산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앞서 지난 6일 박성민 후보 측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후보(임동호) 지지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통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지난 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하고 울산지검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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