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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모 샤를 드골, 코로나19 대량 발병에 급거 귀환 중

등록 2020.04.09 0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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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서 연합훈련 중 승조원 40명 유사증세 보여

【툴롱(프랑스)=AP/뉴시스】파리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프랑스가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투입하기로 한 샤를드골 항모 전단은 유럽에서 가장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11.17

【툴롱(프랑스)=AP/뉴시스】파리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프랑스가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투입하기로 한 샤를드골 항모 전단은 유럽에서 가장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11.17


[파리=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프랑스군 유일의 항공모함 샤를 드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약 40명이나 발생하면서 귀환 중이라고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핵추진 항모 샤를 드골에서 이같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승선자가 대량으로 생김에 따라 항모가 활동을 중단하고 급거 프랑스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샤를 드골함에 타고 있는 40명 정도가 코로나19 유사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첫 번째 의심자는 지난 며칠 사이에 발견됐는데 아직 이들 중에 증상이 악화하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샤를 드골함은 귀로에 올랐으며 예정보다 이르게 모항인 남부 툴롱항에 들어올 것이라고 성명은 전망했다.

또한 성명은 군 보건당국이 감염증 전문가팀을 샤를 드골함에 보내 승조원 176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검사했다고 덧붙였다.

샤를 드골함은 발트해에서 다른 나토군(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해군들과 연합 해상훈련을 펼쳤다.

애초 샤를 드골함은 4월23일 툴롱에 귀항할 계획이었다.

앞서 미국 핵추진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승조원 150명이 코로나19에 걸려 괌도에 긴급 기항했다.

또한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과 칼빈슨, 니미츠에서도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나왔다고 한다.

프랑스 코로나19 환자는 8일 11만395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새로 541명이 숨지면서 누계 사망자가 1만869명으로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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