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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 "확진자 수 줄었지만 등교수업 병행 검토 아직 일러"

등록 2020.04.10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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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중대본·질본 협의 통해 결정"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1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10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지만 교육부는 아직 등교개학을 검토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0일 오후 기자들을 영상으로 만나 "오는 19일까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고, 방역당국 의견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확진자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폭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27명이다. 이번주 들어 신규 확진환자는 6일 47명으로 시작해 7일 47명, 8일 53명, 9일 39명으로 떨어진데 이어 10일 처음으로 20명대로 낮아져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활절이 낀 이번주말과 다음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면 생활방역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를 표했으며, 중대본도 생활방역체제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여러 공식석상에서 이달 중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효과가 잠복기를 거쳐 약 2주 뒤쯤 드러나는 만큼 당분간 봉쇄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매일 밝혀드리는 확진환자의 규모는 그날의 환자 발생숫자의 불과할 뿐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섣부른 예단을 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경계했다.

박 차관은 "4월말 등교가 가능할지 여부는 (교육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중대본·방대본과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중대본은 보수적으로, 아직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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