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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크루즈 항해금지명령 무기한 연장

등록 2020.04.10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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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국장"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

[포트 에버글레이즈=AP/뉴시스] 지난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한 부두에서 하선하고 있는 캐리비언 프린세스 크르주선의 승객들. 이 크루즈선과 또 다른 프린세스 크루즈회사의 선박 리걸 프린세스호는 플로리다주 해상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발이 묶였다. 2020.03.10

[포트 에버글레이즈=AP/뉴시스] 지난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한 부두에서 하선하고 있는 캐리비언 프린세스 크르주선의 승객들. 이 크루즈선과 또 다른 프린세스 크루즈회사의 선박 리걸 프린세스호는 플로리다주 해상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발이 묶였다. 2020.03.1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9일(현지시간) 모든 크루즈에 대해 항해금지 명령을 무기한 연장했다고 더힐, USA투데이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항해금지 명령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거나 CDC 책임자의 자체 판단이 있을 때, 또는 새로운 명령이 연방관보에 게재된 이후 100일을 경과하기 전까지 유효하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 조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크루즈 업계와 함께 승무원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크루즈 입항을 둘러싼 지역사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업계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공중 보건 지침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달 13일 대부분의 크루즈 운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이튿날 CDC는 한 달 간 항해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최소 10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증상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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