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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로 분배 악화…2분기 이후에도 지속 가능성"

등록 2020.05.21 1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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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 장관들과 '녹실회의' 개최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 강화할 것"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 관련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 관련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득 분배 악화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가계동향조사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주요 내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1분기 가계동향과 관련해 1분위 소득이 전년과 보합(0.0%)인 가운데 5분위 소득이 6.3% 증가하는 등 분배지표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또 4월 들어서 임시·일용직 중심 취업자 감소세가 확대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분배 악화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했다.

정부는 "위기 과정을 겪으며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1분기 소득분배 악화의 주원인이 저소득층 고용 감소로 분석되는 만큼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22일 총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일자리 채용 재개·발굴 등을 통한 156만개의 고용 충격 대응 방안을 이미 확정했으며 올해는 55만개 직접일자리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추가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득 여건 악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특고·프리랜서 등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의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회안전망 강화, 사각지대 해소 등 포용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 관련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 관련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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