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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둔 남반구 내려간 코로나…브라질, 하루 1만1000명 확진

등록 2020.05.26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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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사망자도 800명 이상 늘어…가을 2차 파동 우려

[마나우스=AP/뉴시스]지난 14일 브라질 마나우스 인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관이 옮겨지는 모습. 2020.05.26.

[마나우스=AP/뉴시스]지난 14일 브라질 마나우스 인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관이 옮겨지는 모습. 2020.05.2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아시아와 북미·유럽권에서 확산세가 약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반구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브라질에선 하루 만에 1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존스홉킨스대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4898명, 누적 사망자 수는 2만3473명이다. 현지언론 리우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36만3211명, 사망자는 2만2666명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하루 만에 무려 1만1000명 이상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하루동안 사망자 800여명이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4일에도 23일과 비교해 하루 만에 1만58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확산해 올 초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을 덮쳤던 코로나19는 최근 들어선 확산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166만명을 넘었지만, 일일 신규 확진 추이는 지난달 3만6000명을 고점으로 안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북미와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더라도, 지금부터 날씨가 추워지는 남반구로 발병지가 이동해 확산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후 가을이 시작되는 9~10월 무렵 북반구로 다시 발병이 번지며 '2차 파동'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내 확산세가 안정되기 시작하던 지난달 2차 파동 가능성을 경고하며 "성공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좋지 않은 가을과 겨울을 맞게 될 수 있다"라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존스홉킨스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49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수는 34만명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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