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시민모니터단 개편·기능 강화
버스정책 소개·위촉장 수여 위한 간담회
[서울=뉴시스] 버스 시민모니터단 간담회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버스 시민모니터단은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해 시민의 관점에서 감독을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4년부터 버스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버스 분야 거버넌스의 일환으로 운영돼 왔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그간 수행해 온 버스회사 현장점검(반기 1회) 외에도 상시 모니터링 및 아이디어 제출(반기 1회 이상) 역할을 모니터단에 부여하는 등 365일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모니터단의 기능을 강화했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버스회사 점검 외에도 버스 운행실태 및 교통약자 서비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개인 블로그 등을 활용한 정책 피드백 및 아이디어 제출 등의 주도적 역할을 의무화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표창 등 인센티브 내용도 강화했다.
비장애인 34명으로만 구성된 모니터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통약자 위원 5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을 대변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기자단 5명을 위촉해 총 44명의 위원으로 모니터단 구성을 개편했다.
버스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기자단 5명도 모니터단으로 위촉해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버스정책에 대한 의견 제출을 독려할 방침이다.
시는 모니터단으로서의 책임감 부여 및 역할 소개, 버스정책 안내를 위해 지난 25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행사장 입구 손소독제 비치,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좌석 간 2m 이상 거리 유지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모니터단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6월부터는 버스회사 점검도 시행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동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는 연말까지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모니터단원에 대한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여 및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실제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버스정책 수립을 위해 위원을 신규 위촉하는 등 모니터단 기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모니터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성공적인 민관협력 사례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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