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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인구이동 61만4000명…5년 만에 최대

등록 2020.05.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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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지난해 11월부터 주택매매량 증가"

4월 국내 인구이동 61만4000명…5년 만에 최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4.6%(2만7000명) 증가한 6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동월 기준으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보인 셈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9.5%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0.5%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증가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국내인구이동은 주로 전입, 전출 신고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이사를 많이 해야 이동자 수가 늘어난다"며 "주택매매량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하면서 4월 이동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2만454명), 광주(388명), 세종(210명), 제주(91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했으며 서울(-7117명), 인천(-1951명), 대구(-1719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수도권에서 경기로 유입하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인천 등에서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2011년 12월 이래 계속 순유입했던 제주는 지난해 12월 8년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올해 제주 인구가 순유입한 건 지난 2월(78명)에 이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률은 경기(1.9%), 세종(0.7%), 광주(0.3%) 등 순유입, 전남(-1.1%), 서울·대구(-0.9%) 등은 순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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