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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수지수 소폭 상승…"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

등록 2020.06.04 1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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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매수우위지수 72.7에서 79.1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지역 없어

[서울=뉴시스]4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1로 지난주 72.7보다 6.2 상승했다. (제공 = KB부동산) 2020.06.04.

[서울=뉴시스]4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1로 지난주 72.7보다 6.2 상승했다. (제공 = KB부동산) 2020.06.0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지역 아파트 매수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감돌고 있다.

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1로 지난주 72.7보다 6.2 상승했다.

강남지역은 71.0에서 76.7로, 강북지역은 74.6에서 81.7로 각각 상승하면서 매수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은 서울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서울은 아파트값이 하락한 자치구 없이 매매가가 평균 0.08%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0.27%), 강서구(0.23%), 금천구(0.22%), 강북구(0.21%), 마포구(0.16%) 등 강북지역 상승이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의 호재로 저평가된 단지와 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보였다. 금천구 역시 신안산선 착공, 인천2호선 연장선 추진 등의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KB리브온 김균표 차장은 "서울은 강북의 일부지역에서 실수요 및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의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있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주춤했던 거래가 되살아 날 수 있는 대기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대비 0.12% 상승한 경기도는 남양주(0.39%), 군포(0.28%), 용인 수지구(0.28%), 안산 단원구(0.25%)가 강세를 보였고, 파주(-0.03%), 일산서구(-0.02%), 양주(-0.01%)는 하락했다. 인천(0.16%)은 서구(0.31%), 남동구(0.25%), 연수구(0.21%)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 증가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고, 군포는 인접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이면서 상승 여력이 있는 투자 대체 지역으로 손꼽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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