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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국회의장 선출…21대 국회 '단독 개원' 현실화 되나

등록 2020.06.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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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합당 제외한 야당과 임시회 소집 요구서 제출

단독개원 시 여야 냉전 불가피…3차 추경 처리도 차질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산회 선포 이후 박수치며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0.05.2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국회 본회의장. 2020.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5일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물밑협상을 진행한 뒤 불발되면 단독으로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회의를 열고 여당 몫인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 의원, 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통합당과의 협상에서 진척이 없자 민주당은 지난 2일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 시대전환 등 통합당을 제외한 야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여당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합의 불발 시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독식할 수 있다고 으름장까지 놨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인 4일 오후 8시에 만나 다시 대화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각자 최종 조율을 한 후 마지막까지 합의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이 단독 개원을 강행할 경우 당분간 여야 간 냉전은 불가피하다.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 합의 없이 개원한 전례가 없는 만큼 민주당이 본회의를 미루고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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