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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구조조정 분쇄·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개최

등록 2020.06.04 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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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두산중공업, 사천항공산단 등 1200여 명

경남도청 정문 집결, 경남도에 대책 마련 촉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4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0.06.0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4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0.06.0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는 4일 오후 6시 경남도청 정문에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두산중공업, STX조선, 사천항공산단 등 노조원 1200여 명이 참석해 두산중공업 부당휴업 철회, STX조선 무급휴직 중단, 항공산업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한편, 경남도의 적극적인 중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50여 사업장 중 20여 곳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물량 감소로 휴업에 돌입했다.

또한 경영자단체들의 노동법 개악 움직임에 맞춰 임단협 시기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개악안을 제출하는 등 노동자 희생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 2월과 5월 2차례 희망퇴직 이후에도 임금피크제 생산직 노동자를 포함해 사무직까지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휴업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4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0.06.0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4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0.06.04. [email protected]

STX조선해양 노조는 2년간의 무급휴직을 끝내야 했음에도 회사 측의 일방적 무급휴직 연장 통보를 받고 지난 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천항공산단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생산 물량이 감소될 수밖에 없었음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되지 못해 정부의 지원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노총 등은 코로나19 긴급 노사정대화를 제안해 노사정이 함께 원포인트 교섭을 진행 중이며, 모든 노동자의 해고 금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4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0.06.0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4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구조조정 분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0.06.04.   [email protected]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대규모 집회는 삼갔으나,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목전에 달해 부득이 대규모 집회를 하게 됐다"면서 "노동자들은 '코로나19보다 해고가 더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는 홍지욱 지부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두산중공업 이성배 지회장, STX조선 이장섭 지회장 등의 규탄 발언,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 하원오 상임대표의 연대사, 문화공연, 민주노총 류조환 경남본부장의 마무리 발언 등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전체 조합원은 집회 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경남도의 역할을 촉구하는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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