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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카카오 '클레이' 상장 2주만에 600만개 입금

등록 2020.06.17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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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17만개로 출발한 클레이 유통량 2주간 35배 증가

지난 8일 클레이 출금 개시 후 되려 입금 늘어 75만개 순증

데이빗, 카카오 '클레이' 상장 2주만에 600만개 입금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체인파트너스는 17일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하는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가상자산 ‘클레이’ 600만개가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클레이가 데이빗 거래소에 상장한지 2주만에 거둔 성과다.

처음 데이빗은 17만개의 클레이를 확보해 거래를 시작했으나 2주만에 35배에 달하는 고객 자산이 예치돼 큰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까지도 클레이를 상장한 일부 거래소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클레이 출금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데이빗은 지난 8일 클레이 출금을 개시한 바 있다.

출금이 시작된 후에도 데이빗의 클레이 보유량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8일 출금 개시 이후 현재까지 입금량 256만개, 출금량 181만개로 보유량이 75만개 더 늘었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클레이 출금 시작 후 많은 가상자산이 출금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유입이 더 늘어 놀랐다"며 "데이빗은 클레이 입출금이 자유롭고 빨라 클레이 보유자들로부터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빗은 이달 말까지 클레이를 입금한 고객에게 캐스피안(CSP) 토큰을 1대1 비율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데이빗에 국내 최초로 상장되는 캐스피안은 글로벌 금융기관용 증권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토라(TORA)와 세계적인 가상자산 전문회사 케네틱캐피털(Kenetic Capital)이 합작해 만든 기관 전용 가상자산 통합 거래 소프트웨어다.

비트맥스(BitMEX),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나이(Gemini) 등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를 전략적 파트너로 두고 있다. 캐스피안을 통한 올해 1분기 월 평균 가상자산 거래액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863억원 대비 1400% 이상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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