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최다·세트피스 전담…손흥민, 4개월 공백에도 활발
슈팅 4개 시도해 유효슈팅 2개
코너킥 등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
케인은 슈팅 1개로 부진
[런던=AP/뉴시스]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9~2020시즌 재개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2020.06.19.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42)로 8위에 머물렀다.
5위 맨유도 12승10무8패(승점46)를 기록하며 4위 첼시(승점48) 추격에 실패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베르흐베인과 함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한 차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득점은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슈팅 4개를 시도했고, 이 중 2개가 상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런던=AP/뉴시스]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9~2020시즌 재개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2020.06.19.
또한 세트피스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모두 전담하며 토트넘 공격을 지휘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신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패스성공률도 80%를 기록했고 태클도 2차례나 시도하는 등 공수에 걸쳐 영향력을 과시했다.
반면 손흥민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은 맨유 수비진에 막혀 단 한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패스성공률도 60%였고, 드리블 돌파도 1번 시도했지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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