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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품바축제 등 대표축제들 코로나19로 전격 취소

등록 2020.06.26 16: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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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예산 코로나19 방역·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차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지역 대표축제인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0.06.26.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차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지역 대표축제인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0.06.26.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은 26일 지역 대표축제인 음성품바축제 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전격 취소했다.

음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2차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군과 축제추진위가 취소한 축제는 음성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이다.

이들 3개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음성품바축제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와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됐다.

지난해 방문객 수 33만8000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294억원에 이르는 지역 대표축제다.

하지만 주춤했던 코로나19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에 대처하고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고자 3개 축제 실무기획위원들이 모여 고심 끝에 전격 취소했다.

정동헌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며 축제를 준비했는데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며 "올해 선보일 프로그램들을 내년으로 미뤄 아쉽지만, 더욱더 알찬 구성으로 내실 있게 준비해 내년엔 더 좋은 축제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축제 특성상 불특정 다수인의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해 부득이 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축제 취소에 따라 품바축제(국·도비 1억7000만원, 군비 7억3000만원)와 음성명작페스티벌(군비 6억5000만원), 설성문화제(군비 3억8000만원) 예산을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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