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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장관 거짓말' 실검 장악…'6·17 대책 반발' 온라인서 집단 행동

등록 2020.07.01 1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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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06.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김현미 장관 거짓말'이 1일 오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6·17 부동산 대책 내용에 반발해 지난달 24일 만들어진 인터넷 카페가 항의성으로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이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개설 일주일 만에 72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하며 이번 대책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임시운영진이 단어를 정해 주요 포털에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는 항의성 운동을 펼치며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617소급위헌'이라는 단어를 실시간 검색어로 설정한 데 이어 이날은 '김현미 장관 거짓말'로 실시간 검색어를 설정했다.

이 카페 회원들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해당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하면서 연일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6·17 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신규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출규제 소급적용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등에서 실수요자는 소급적용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부동산 시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소급적용 문제와 관련해 아니라고 답했음에도 이를 문제 삼아 이날 검색어를 설정한 것이다.

카페 임시운영진은 매일 오후 2시 검색어 올리기 운동을 비롯해 정식 운영진 모집, 오프라인 기자회견 등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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