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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한 의사 비법...'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

등록 2020.07.02 1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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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 (사진= 더난출판사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 (사진= 더난출판사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내장지방 줄이는 식사의 비밀이 공개됐다.  

저자인 일본 당뇨병 전문의 에베 코지는 이 책에서 18년간 자신이 실천한 경험과 병원에서 비만과 당뇨병 환자를 치료한 임상결과를 토대로 알려준 식사법 '당질제한+1일 2식'대로 식사하면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저자는 "당질제한과 1일 2식을 실천하면 당장 일주일에 2~3㎏은 빠진다"고 말한다.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도 단기간 정상체중으로 살을 뺄 수 있다. 바빠서 운동 못해도 체지방이 줄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당질제한식을 유지하면 는 몸이 지방을 태우기 쉬운 체내환경, 즉 케토시스(Ketosis상태가 ‘마음껏 먹고도 뱃살을 줄일 수 있는 비법’이다

저자는 아침밥을 거르는 '1일 2식'을 추천하는데, 공복 동안 혈당치를 안정화시키고 체지방을 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당질을 제한하면 배고픔을 유발하는 혈당치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서 아침을 굶어도 점심까지 공복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저자는 당뇨병, 골다공증, 심장병, 뇌졸중, 치매, 백내장도 당질병이라고 지적한다 .52세에 비만과 당뇨병 진단을 받았던 저자는 이 방법으로 6개월 만에 10㎏을 감량하고 이후 70세까지 20대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밥, 빵, 면, 과자, 청량음료를 먹으면 체내에 당질이 흡수돼 혈당치를 높인다. 인슐린은 24시간 조금씩 분비되지만 당질함량이 높은 식사를 하면  인슐린이 대량으로 더 분비된다. 내장지방이 쌓이는 출발점이다. 이 과정에서 혈당이 근육과 지방세포에 흡수돼 혈당치를 낮춘다. 근육세포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는데 간에도 작용해 저장한다.

당질 섭취로 혈당치가 올라갔을 때 기존 혈당을 다른 곳에 저장시켜서라도 혈당치를 낮추지 못하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결국 인슐린이 지방세포에 쌓여 중성지방으로 저장하는데 이것이 체지방이 된다. 

배고플 때 당질이 함유된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치가 급상승하는데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이는 활성산소 발생을 촉진하고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활성산소가 체내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는 암, 치매, 노화의 원인이다.

당질제한식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고 염분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다. 당질제한을 시작하고 나서 몸이 나른해지고 머리가 멍해지는 경우는 칼로리나 염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히, 현재 당뇨병 치료를 받있는 사람은 주치의와 상의한 후 해야 하며, 간과 췌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당질제한식을 하면 안 된다. 김은혜 옮김, 256쪽, 더난출판사, 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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