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교육청 3차 추경 10.8조 확정…2학기 고1 무상교육

등록 2020.07.02 18:5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학교 사들인 원격수업 기자재·방역물품 예산 보전

고1무상교육 2학기부터 조기 시행 확정…452억원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 방역 강화와 원격수업 지원 등을 위해 편성한 10조7925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확정됐다.

정부가 내년 시행할 예정인 고등학교 1학년의 무상교육도 한 학기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경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예산 10조1314억원에서 6611억원(6.5%)이 증가한 10조7925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에는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위한 예산 452억원이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해 2학기 고3을 시작으로 올해 고2, 내년 고1 순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은 이번 추경 통과로 다음 학기부터 고교 전학년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학교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미 쓴 금액을 보전하는 데에도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기기 구입비 365억원, 원격수업 운영교사 지원비 157억원,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지원금 12억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비 45억원 등이다.

학교 방역활동 강화 인력지원 예산 208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돼 통과됐다. 그 외 유치원 운영을 위한 한시 지원금 184억원,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지원금 35억원 등이다.

코로나19 여파가 2학기에도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무선인터넷, 원격수업 플랫폼을 구축한 고등학교, 혁신학교 등에도 예산을 준비해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관내 전체 고등학교, 특수학교, 대안학교 등 각종학교와 혁신학교에 무선AP(Access Point·공유기)를 설치하는 데 교육사업비 177억원이 투입된다.

영세 교과서 인쇄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교과서 선금 지급 예산 145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내년도 서울시교육청의 교과용 도서 구매 예산 723억원의 20%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