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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서 소방 33억 증액…코로나19 대응 구급체계 구축

등록 2020.07.03 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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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2011억→2000억→2033억원

소방관 진료비·국제박람회 개최비 깎여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한 119구급 체계를 구축한다.

소방청은 총 98억4700만원 규모의 소방 분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청의 올해 예산은 2032억7100만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본예산의 2011억3400만원보다 21억3700만원, 2차 추경때의 1999억7800만원보다는 32억930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추경 증액분의 53.8%를 차지하는 52억9800만원은 '화재 안전 및 시설 기준 개발사업'에 쓰인다. 3차 추경에서 35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이 사업은 동해안 산림 인접마을 6개 시·군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게 골자다. 매년 대형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초기 현장대응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점이 고려됐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에 1억5000만원이 순증됐다. 이 사업은 구급 활동의 병원 연계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골든타임 내 코로나19 환자 이송과 응급처치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지원(34억9000만원→32억9700만원)과 기획조정관실 기본경비(9억5400만원→8억4400만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억9300만원, 1억1000만원 각각 깎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축소 개최 또는 연기가 불가피하게 된 국제박람회 명목의 소방산업 육성지원 경비(3억1200만원→2억5800만원)도 5400만원 감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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