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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남서부서 폭탄테러로 최소 15명 사상

등록 2020.07.04 2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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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모가디슈도 세무국 공격 7명 부상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지 소방 관계자는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이 폭발로 여성 3명 포함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에서는 지난주에도 폭탄 테러로 최소 90명이 숨진 바 있다. 2020.01.08.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지 소방 관계자는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이 폭발로 여성 3명 포함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에서는 지난주에도 폭탄 테러로 최소 90명이 숨진 바 있다. 2020.01.08.


[모가디슈=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남서부에서 4일 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소말리아 정부 대변인 아스마엘 무크타르 오마르는 행정수도 바이도아에서 이날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가 폭탄공격을 감행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오마르 대변인은 알샤바브가 바이도아 시내에서 원격 조정 지뢰를 터트려 민간인이 대부분인 무고한 피해자를 살상했으며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은 바이도아에서 일상생활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오마르 대변인은 강조했다.

목격자들은 폭탄테러가 바이도아 시내 남쪽 바르데레에 소재한 세무국을 노렸지만 정작 부근 식당에서 폭파됐다고 밝혔다.

폭탄공격에 숨진 사람은 행인과 일부 보안요원이 포함됐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세무국 본청 앞에서도 폭탄테러가 일어나 경비원을 비롯해 7명이 부상했다.

소말리아 정부는 연쇄 폭탄공격을 무차별한 민간인 테러라고 비난하면서 이런 테러로 국내를 안정시키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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