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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얼굴 보고 웃는 날 왔으면"…첫 랜선 콘서트

등록 2020.07.06 08: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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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2020.07.05.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2020.07.05.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소연)

그룹 '(여자)아이들'이 첫 단독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성료했다. 지난 5일 오후 3시 랜선콘서트 '2020 (여자)아이들((G)I-DLE) 온라인 콘서트 아이랜드 : 후 엠 아이'를 열고 세계 팬들을 화면으로 마주했다.

애초 (여자)아이들은 올해 4월부터 세계 32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투어를 예정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 추세로 인해 온라인 콘서트로 변경하게 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4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로 급성장했다. 세계 6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5개 차트 랭크, 국내 지상파 음악방송 그랜드슬램 등의 기록을 세웠다.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온라인이지만 상승세인 (여자)아이들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히트곡 '라이언(LION)'과 '한(一)'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여자)아이들은 "꿈이었던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 무척 떨리고 긴장도 되지만 멋진 무대가 많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설렜다.

여섯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도 공개됐다. 민니는 샬롯 로렌스의 '와이 두 유 러브 미(Why Do You Love Me)'를 몽환적인 음색으로 소화해냈다. 우기는 핑크(P!nk)의 '왓 어바웃 어스)What About Us)'를 선곡해 매력적인 중저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미연은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꼽았던 리아나(Rihanna)의 '왓 나우(What Now)'를 시원한 보컬로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소연. 2020.07.05.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소연. 2020.07.05.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막내 슈화는 아름다운 선이 돋보이는 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진은 셰이드(SHAED)의 '트램폴린(Trampoline)'에 맞춰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쳐냈다. 리더 소연은 데이비드 게타의 '헤이 마마(Hey Mama)'로 파워풀한 래핑은 물론 보컬 실력도 뽐냈다.

미연X민니X우기의 깜짝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팀 내 보컬 라인이기도 한 세 사람은 리아나의 '키스 잇 베터(Kiss It Better)'로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 작년 자신들을 재발견하게 만든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대전 '퀸덤'에서 선보인 '싫다고 말해'(Nightmare Version)에 이어 팬들은 물론 멤버들도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꼽은 '메이비(Maybe)'와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팝/스타스(POP/STARS)' 완전체 버전까지 펼쳐냈다.

 특히 본 공연의 마지막 곡 '라타타(LATATA)'는 팬들이 직접 녹음해 보낸 응원 소리와 함께 꾸며져 더욱 특별했다. 소연은 "팬분들의 응원 소리가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 눈물이 날 뻔했고 무대를 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직접 셀프 캠을 들고 촬영한 앙코르곡 '우-오(Uh-Oh)'에 이어 민니와 우기의 자작곡 '아임 트렌드(i'M THE TREND)'가 최초 공개됐다.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2020.07.05.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2020.07.05.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무대에 앞서 민니와 우기는 "전 세계 최초 공개라서 무척 떨린다. 네버랜드를 생각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쓴 곡이니까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아임 트렌드(i'M THE TREND)'는 (여자)아이들 최초의 팬송답게 큰 사랑을 받은 '오 마이 갓(Oh my god)', '블로 유어 마인드' '라타타' '라이언' '우-오' 등의 노랫말이 등장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해당 곡들의 포인트 안무가 고스란히 담겼다.

(여자)아이들은 이날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여자)아이들은 "첫 콘서트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 큰 꿈을 이룬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아쉽게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됐지만 해외에 계신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첫 콘서트인 만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이날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임 더 트렌드'를 오는 7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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