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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장타로 무장한 디샘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등록 2020.07.06 09: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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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AP/뉴시스]브라이슨 디샘보. 2020.07.05.

[디트로이트=AP/뉴시스]브라이슨 디샘보. 2020.07.0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장타를 앞세운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제패했다.

디샘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디샘보는 매슈 울프(미국)의 추격을 3타차로 뿌리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6승째이자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8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다.

디샘보는 최근 몸무게는 18㎏ 이상 증량했다. 단순히 살만 찐 것이 아니었다.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근육을 붙였다.

그 결과 350야드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를 갖춘 장타자로 거듭한 디샘보는 이를 주무기로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접수했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디샘보는 초반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아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디샘보는 10번홀 버디로 다시 힘을 냈지만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박빙의 승부에서 디샘보의 뒷심이 돋보였다. 디샘보는 16번홀부터 3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디샘보는 "몸도, 마인드도 바뀌면서 다른 스타일의 골프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울프는 디샘보의 질주에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케빈 키스너(미국)가 디샘보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이경훈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4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경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공동 25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던 노승열은 지난 사흘간 모두 70대 타수를 기록, 김시우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57위에 만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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