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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안타 폭발·뷰캐넌 호투' 삼성, 키움에 13-2 대승…4위 도약

등록 2020.07.07 21:53:34수정 2020.07.07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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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무사 주자 3루에서 삼성 김상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9.09.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무사 주자 3루에서 삼성 김상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며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삼성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13-2로 승리했다.

지난 5일 LG 트윈스에 3-7로 패배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30승(25패) 고지를 밟았고, 6위에서 4위까지 점프했다.

삼성 타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리드오프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고, 하위 타선에서 7번 타자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원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풍족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뷰캐넌은 시즌 7승째(3패)를 따냈다.

1회말 키움에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선두타자 이학주가 2루타를 때려냈고, 1사 2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에 동점 점수를 안겼다.

강민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0.07.01.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상대 선발 김재웅의 폭투로 이어간 2사 2, 3루에서 최영진의 내야 땅볼 때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때 3루에 있던 강민호가 홈을 밟으면서 삼성은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구자욱, 이원석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더 올렸다.

삼성은 7회초 이원석, 이학주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탰고,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9-1까지 달아났다.

키움이 7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8회초 3점을 더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초 1사 후 최영진과 대타 이성곤, 김호재가 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사 1, 2루에서는 김동엽이 중전 적시타를 쳐 삼성의 11-2 리드를 이끌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김호재가 홈을 밟아 삼성은 12-2까지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의 부상 이탈 속에 2연패에 빠진 2위 키움은 33승 22패를 기록했다.

선발 요원 한현희의 무릎 부상 탓에 이날 '임시 선발'을 맡은 키움 좌완 김재웅은 2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1군 무대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김재웅은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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