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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오타니, 3이닝 8볼넷에도…"몸에 문제 없어 만족"

등록 2020.07.08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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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일 만의 실전 등판

[애너하임(미국)=AP/뉴시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애너하임(미국)=AP/뉴시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하는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674일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실전 경기에 나선 건 2018년 9월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74일 만이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오타니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3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스트라이크는 15개였다. 볼넷은 8개를 헌납하고, 안타는 1개를 맞았다.

경기를 끝낸 후 오타니는 "몸에 아무런 문제 없이 예정된 투구를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주 만족스럽다. 불펜 피칭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 팀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는 게 익숙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빅리그 첫 해였던 2018년 투수로 10경기에 나와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수확하고,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5, 22홈런 61타점을 수확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상도 차지했다.

그러나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올해는 다시 투타 겸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오늘 여러 구종을 다 던질 수 있었다. 다음 등판에는 더 좋은 제구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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