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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로 영전

등록 2020.07.08 15: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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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이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에 관한 중국 정부의 강경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이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에 관한 중국 정부의 강경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외교부 대변인으로서 자국 입장을 대변해온 겅솽(47 耿爽) 신문사(司 국) 부사장이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부대표)로 정식 부임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외교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겅솽 부사장은 전날(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에 중국대표부 부대표 신임장을 제출하고 직무에 들어갔다.

겅솽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취임과 동시에 국장급으로 승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초까지 외교부 대변인 겸 신문사 부사장을 역임한 겅솽은 6월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면서 외교부 요직으로 이동이 점쳐졌다.

그는 30대 대변인으로서 2016년 9월26일 처음 등장한 이래 400회 가까이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했다.

수시로 날아오는 현안의 민감한 질의에 즉각 능수능란하고 예리하게 반론하면서도 늘 웃음(겅솽식 미소)과 진중함을 잃지 않아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다.

겅솽은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에선 "지난 4년 가까이 여러분의 배려와 지원, 격려에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 중국 외교관으로 어디에 가더라도 계속 중국의 얘기하고 중국 목소리를 전하며 중국과 세계 사이에 상호이해를 촉진하고 중국 국민과 세계인 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출신인 겅솽은 외교학원 영어과를 졸업하고서 1995년 외교부 국제사 과원으로 입부해 국제경제사와 유엔대표부, 주미대사관 등을 거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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