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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선수의 '핵이빨'…상대 선수 어깨 깨물어 '퇴장'

등록 2020.07.08 16: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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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수아레스 '핵이빨' 연상 시켜

2위 라치오, 레체에 1-2 패배

[서울=뉴시스] 라치오 수비수 파트릭이 상대 선수 어깨를 깨물고 퇴장 당했다. (캡처=폭스스포츠)

[서울=뉴시스] 라치오 수비수 파트릭이 상대 선수 어깨를 깨물고 퇴장 당했다. (캡처=폭스스포츠)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 도중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연상케 하는 '핵이빨' 사건이 발생했다.

수아레스로 빙의한 선수는 라치오의 수비수 파트릭(스페인)이다.

파트릭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레치와 라치오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줄리오 도나티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양 팀 선수들이 모여 신경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파트릭이 도나티 뒤로 다가가 입으로 어깨를 깨무는 황당한 행동을 저지른 것이다.

깜짝 놀란 도나티는 곧바로 주심에게 항의했고,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파트릭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파트릭은 추가 징계 여부에 따라 잔여 시즌을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축구계 가장 유명한 '핵이빨' 사건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의 공격수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조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것이다.

전 세계 축구 팬이 지켜본 월드컵에서 상식을 벗어난 반칙을 범한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파트릭의 퇴장 속에 라치오는 레체에 1-2로 패하며 같은 날 AC밀란에 2-4로 역전패를 당한 선두 유벤투스 추격에 실패했다.

2위 라치오는 승점 68점으로 1위 유벤투스(승점75)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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