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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1주년, 교육·공연·체험 풍성

등록 2020.07.08 17: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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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 정읍시 칠보면

무성서원, 정읍시 칠보면

[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정읍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서원을 활용한 교육·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7월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성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을 엮어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무성서원은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 속에서도 살아남은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이다. 1968년 사적 제166호로 지정됐다.

 시는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 강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향교와 서원 본연의 교육 기능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까지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에서 피어나는 풍류와 도(道)에 대한 강좌, ㈔수제천 연주단과 전라 정가·악회의의 국악 연주를 한다.

정읍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1주년, 교육·공연·체험 풍성

초·중·고·대학생과 유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절과 다례, 사자소학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1박2일 서원 스테이 프로그램도 총 12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정가와 서예, 고전강독을 통해 무성서원 본래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강학당 ‘선비정신 학(學)에 기대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총 7회에 걸친 향교·서원 등 유교 문화 답사 프로그램 ‘최치원·정극인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도 마련된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 축전 행사로 8일 ‘국악은 풍류를 타고’를 주제로 한 KBS '국악 한마당'도 열린다.무성서원에서 열리는 KBS 국악한마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25일 KBS 1TV에서 방송된다.

유진섭 시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전문인력의 참여로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등 문화유산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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