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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벌 번데기,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

등록 2020.07.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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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입증 완료

양봉농가 소득증대와 양봉산업 활성화 기대

[서울=뉴시스] ‘수벌 번데기’의 생산 및 보관 방법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수벌 번데기’의 생산 및 보관 방법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9일 ‘수벌 번데기’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인정으로 양봉농가에서 여왕벌과의 교미 목적으로 이용하다 폐기되던 수벌 번데기를 새로운 식품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벌 번데기는 고단백(52%) 식품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3대 영양소도 고루 함유하고 있는 만큼 과자, 선식 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또 기후 변화, 산업화 등으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양봉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벌 번데기 식용곤충 인정으로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9종으로 늘어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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