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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양호 한진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최초 수상자 선정

등록 2020.07.09 08:20:18수정 2020.07.09 08: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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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서 조원태 회장이 대리 수상

대한민국 체육 발전 공로 인정 및 추모 의미로 수상자 선정돼


【서울=뉴시스】 11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열린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한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정동균 양평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2019.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열린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한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정동균 양평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2019.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으며, 고 조양호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전날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해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고인이 생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위해 헌신한 활동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체육회는 고 조양호 회장이 스포츠 분야에서 이룬 현저한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2019년 4월 별세할 때 까지 10년이 넘는 재임 기간 동안 대한민국 탁구의 재도약에 노력했으며, 국내 최초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유치라는 쾌거도 일궈냈다.

또한 2018년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코리아오픈 단일팀 구성을 진두지휘하며 남북 탁구교류를 재개하고, 국제 스포츠 평화교류 비정부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도 맡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에도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아울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년간 50여차례의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며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을 역임해 성공적 대회 개최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및 국제탁구연맹 특별상임고문과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대한항공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스포츠인의 항공권을 무상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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