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맨' 류현진, 홈 구장에서 라이브 피칭 소화
25일 개막전 선발 등판 예상
[더니든(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2020.02.17.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 하는 영상을 올렸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훈련으로 영상 속 류현진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구를 하고 있다. 타자가 친 공이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자,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는 모습까지 담겼다.
즈웰링 기자는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하며, 약간의 수비 연습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미국 진출 후 지난해까지 줄곧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새 팀에서의 출발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를 만났지만, 류현진은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온 류현진은 지난 6일 선수단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홈 구장 로저스센터가 있는 토론토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날 라이브 피칭을 하며 시즌 개막을 위한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토론토는 25일 오전 7시40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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