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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코로나19에 야시장 개장…괜찮을까?

등록 2020.07.09 1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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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 국비 예산 반납 때문에 사업 강행 지적도

(사진=고성군청 제공)

(사진=고성군청 제공)

[고성(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고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야간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지만 방역 대책을 내놓지 않아 우려된다.

고성군은 7월11일~10월31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거진전통시장에서 금강누리야시장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개장일에는 특별히 오전 11시부터 거진시장 문화한마당 축제를 열고 비보이 공연, 버블쇼, 맨손 활어잡기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야시장에서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주목받은 업체의 음식이 먹거리 부스를 통해 판매된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있다.

정부(중소벤처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불용처리되면 국비 반납을 해야 하는점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사업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상인과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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