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MLB 필라델피아 호스킨스 "경기 중 마스크 착용 고려"

등록 2020.07.09 16:15: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 호스킨스. 2020.07.06

[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 호스킨스. 2020.07.06

[서울=뉴시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중 마스크 착용을 고려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선수가 등장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스 호스킨스(27)는 "정규시즌에 수비를 할 때 마스크를 지퍼백 등에 넣어 뒷주머니에 보관했다가 상대 팀 타자가 1루로 출루하면 착용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스킨스는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상당히 편하다. 물론 덥지만, 더운 것이 시즌을 완전히 망치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MLB 사무국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르면 선수들은 경기 중에나 훈련을 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호스킨스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마스크 착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디디 그레고리우스, 진 세구라 등은 마스크를 쓴 채 내야 수비를 했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은 "적지 않은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뛸 수도 있다"며 "물론 우리 클럽하우스나 경기 환경, 도시들의 여러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이 미뤄진 MLB는 오는 24일 개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공포가 MLB를 뒤덮고 있다. 이날 ESPN은 MLB 사무국이 MLB 관계자 37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0시즌을 아예 포기한 선수들도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라이언 짐머맨과 LA 다저스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대형 선수들이 올 시즌을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MLB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는 시즌 불참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우려가 계속되면서 MLB의 24일 개막이 가능할지에도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