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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마스크 미착용 확진자발 소규모 집단감염 추정

등록 2020.07.09 16: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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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확진자 진술거부중…고발 검토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26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7.09.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26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7.0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무더기 확진된 151~155번 확진자는 모두 14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중구 문화동에 사는 50대 남성인 145번 확진자는 지난 달 28일 집단감염이 일고 있는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보호자다. 

이 남성은 음악연습실과 헬스클럽, 식당, 술집 등 동선이 매우 복잡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조은의원을 방문했을때는 덴탈마스크를 착용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19명인데, CCTV 조회와 GPS정보를 통해 추가 동선을 파악중이다. 시는 동선이 복잡하고 만났던 사람들도 많아 추가확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허태정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진자 한분이 마스크 쓰지 않고 집단감염 사례가 있다. 일상에서 마스크 쓰기가 얼마나 중용한지 알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만취상태로 확진돼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144번 확진자(40대 남성)는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진술을 계속 하지 않을 경우 GPS정보를 통해 경로를 추적하고 고발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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