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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CC 골프장' 부정 예약해준 공기업 직원 적발

등록 2020.07.09 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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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예약자 명단에 고위 공무원, 정치인 없어"

'드림파크CC 골프장' 부정 예약해준 공기업 직원 적발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드림파크CC를 지인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끼워넣기' 등 부정 예약을 해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A(53)씨 등 7명과 골프장 운영 대행업체 직원 B(5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골프장인 '드림파크CC'에서 80차례에 걸쳐 지인들에게 끼워넣기로 부정 예약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추첨 방식으로 선정하는 골프장 예약자 명단에 지인이나 동료직원에게 부정 예약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광수대 관계자는 "1차적으로 예약명단을 확인한 결과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 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추가 외압이나 금품 향응 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골프장은 2013년 문을 열었으며 이용료가 평일은 6만~10만8000원, 주말과 공휴일은 12만~14만5000원으로 일반 골프장의 절반 밖에 안 돼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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