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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50번 조달청 확진·접촉자 '음성'…계속 추가검사

등록 2020.07.09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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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10일까지 3동 6층 폐쇄, 검사결과 따라 연장 결정

조달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정부대전청사의 코로나19 첫 감염자였던 조달청 직원(대전 150번 환자)이 2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환자와 밀접 접촉했던 의심자들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대전시와 조달청, 정부대전청사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조달청 직원 및 접촉자 13명에 대한 이날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150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가족과 직장 동료, 정부대전청사 6동 근무자 중 일부를 포함해 약 30명이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나온 검사결과는 150번을 포함해 모두 음성이다.

시 관계자는 "조달청 관련 현재 13건을 검사해 음성결과가 나왔고 추가로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족들도 전원 다 음성이다"면서 "이 환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150번 환자는 충대병원 재검 때 음성이 나왔지만 이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확진환자로 분류돼 일정기간 격리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연속해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는 150번 환자가 나온 직후인 8일 오전부터 청사 3동 6층을 폐쇄조치하고 3동 19층 구내식당 및 1층 카페 등도 영업을 중지시켰다.

정부대전청사는 폐쇄조치를 10일까지 지속한 뒤 150번 환자와의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폐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3동과 동선이 겹칠 수 있는 지하층 출입 톨게이트를 막아 차량이나 자전거로 출근해 청사 지하로 출입하던 직원들을 모두 지상 1층으로만 입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했고 각 동의 연결통로도 일부 막았다.
 
정부대전청사 관계자는 "다행히도 아직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며 "우선 10일까지는 3동 6층을 전면 폐쇄조치하고 출입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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