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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상임위 배정 '파행'…임시회 하루 연장 결정

등록 2020.07.09 17: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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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시간 연기 끝에 개회 '불발'

10일 오전 10시 다시 열기로 결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9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경남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개회 시간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2시50분 현재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2020.07.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9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경남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개회 시간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2시50분 현재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2020.07.0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했던 경남도의회가 이번에는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의원들의 항의와 조율 실태로 9일 임시회를 열지 못하고 10일로 연기했다.

이날 도의회는 제2부의장 재선거와 상임위원회 및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등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오후 2시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회 전에 희망한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품은 일부 도의원들이 임의 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고, 본회의 개회 시간은 오후 2시에서 2시30분, 3시30분, 오후 5시로 3차례나 조정됐다.

그런데도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갈등 조정에 실패했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협의 끝에 내일(10일) 오전 10시에 다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개회 시간도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하는 등 우왕좌왕하자, 무소속 이병희 의원이 큰 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다.

본회의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전까지 양당 원내대표와 의장이 이견을 조율하고 협의해서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10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무사히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초 여야 합의로 미래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의장과 제1부의장 선거에서 낙선하자 민주당 이종호(김해2) 의원이 후보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2부의장 재선거에 미래통합당의 당내 경선 후보인 예상원(밀양2) 의원과 손호현(의령군) 의원이 등록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따라서 만약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통합당에서 이를 수용하면 원만하게 마무리되겠지만, 반발하면 또다시 도의회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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