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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부터 시간당 50~70㎜ 비 예고, 10일 전국 확대(종합)

등록 2020.07.09 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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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까지 최대 200㎜ 많은 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06.2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06.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9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일부에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 사이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은 시간당 50㎜의 강한 빗줄기를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상습 침수 지역과 가정 내 창문 등 사전 대비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10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 바람도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돼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와 정체전선상에서 저기압의 발달 여부와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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